내컴에 사용하고 있는
그리고 아들 컴에 사용하고 있는 SSD는 모두 500GB 이하..
가끔 용량부족에 시달릴 때도 있지만 잘 사용했다.
그런데 어라? 980PRO 가 나왔네?
어라? 엄청 비싸던 970PRO에 비하면 싸네?
어라? 그런데 MLC가 아니고 TLC로 변했네?
마침 난 x570 보드를 사용하고 있었을 뿐이고....
980PRO 는 신제품답게 PCIE 4.0을 지원하고 있을 뿐이고....
난 이게 테스트 해보고 싶을 뿐이고....
그러다 보니 카드가 한 번 휘릭 흔들리고 이렇게 박스가 손에 들어와있다.... 허허허..
카드가 휘릭 흔들린건 9월 30일인데 예약구매라 배송이 무지 오래 걸렸다. ㅠㅠ
후다닥 개봉!!
희미하게 보이는 너의 모습
두툼한게 막 던져도 되겠네...
이런 포장 넘나 좋아~~ 삼성씨엔에이치 칭찬해~
비닐 뜯고 사진 찍자!
사진 쑈쑈쑈
이런 봉인 씰 좋아! 뭔가 쌔거같잖아~
여기도 봉인 씰! 이건 길다.
20년 10월 17일 제조! 따끈따끈~
박스에서 꺼냈더니 다시 잘 포장 되어 있다.
역시 돈값을 하는 애들은 뭔가 있어 보여 좋아 ㅋㅋ
포장 완전 분리!!
메뉴얼이 안쪽에 잘 숨어 있다.
여기까지 뜯고 보니 포장은 970evo랑 변한게 없네~ 라고 과거 기억이 떠오름 ㅋㅋ
프로필 사진 한 장 찍고!
VIA도 보이고 TP도 많이 보이고.
PCB 마감도 깔끔하네.
NVME B key 커넥터 보이고.
무수히 TP 들이 보인다.
회로도 있으면 찍어보고 싶을정도? ㅋㅋ
전력 spec 은 DC 3.3V 2.9A
9.57W 네.. 무려 10W에 가까운데 이렇게 까지 먹나?
PCIe 4.0 지원이라 컨트롤러가 전세대보다 많이 먹나?
그러면 발열이 꽤나 클텐데... 이건 확인해봐야지...
각종 인증 마크가 인쇄되어 있는 방열 테이프.
님도보고 뽕도 따고?
PCB 품질이나 SMD 품질이나 등등 나무랄데는 없다.
삼성제품이 이런걸로 실망시킨적은 없는듯.
대충 외보는 확인 했다.
이제는 그럼 속을 봐야지....
SSD 특성상 동일 용량과 비교를 해야 맞지만
난 1TB SSD를 가지고 있지 않다.
어쩔수 없이 500GB 970evo PLUS 랑 비교..
SN750 1TB가 수배 될 줄 알았지만 실패했어 ㅠㅠ
우선 보드 장착시 crystal disk info 부터 보자.
Info 상에 보이는 PCIe 4.0 x4 | PCIe 4.0 x4
PCIe 4.0 대역폭이 이론상 대략 2000MB/s 니깐
4레인이면 인터페이스는 이론상 8000MB 까지 낼 수 있다.
그리고 970evo PLUS 의 info
PCIe 3.0 x4 | PCIe 3.0 x4 로 나오니
PCIe 3.0 대역폭 1000MB 계산하고
인터페이스는 최대 4000MB/s 까지..
지원하는 기능은 둘 다 동일하다.
이제 본격적인 테스트!!
가장 대중적이라고 생각되는 CrystalDiskMark
시퀀셜 1M 읽기 무려 6500MB/s 가까이 나온다.
쓰기도 5000MB/s 에 가깝게
물론 인터페이스 최대 대역폭인 8000MB/s 에는 못미치지만
지금까지 이런 속도를 본적이 없으니 놀랍다.
거기다가 랜덤 4K 도 나쁘지 않고
이정도면 현재 0티어 NVME SSD 다.
970evoPLUS 랑 결과는 비교해보면
차이가 많이 벌어진다.
최대 속도 뿐만 아니라 특히 랜덤 4K 16쓰레드.
이런 차이가 실제 사용에서 얼마나 느껴지느냐가 관건!
다른 테스트 툴인 ASSSD 결과도 보자.
툴 차이로 인해서 CrystalDiskMark 보다 모든 값들이 낮게 나오지만
두 SSD간의 차이는 이 툴 역시 명확하게 보인다.
절대값은 다르긴 해도 상대값으로 보면 비슷한 비율을 보여주는듯.
4K 64쓰레드 리드값이 크게 차이난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OS운용등에서 980PRO가 크게 장점을 가질 수 있다는 이야기.
실상용에서 차이가 느껴질 지 기대되는 부분.
테스트 방법은 좀 고민을 해봐야 겠다.
또 다른 툴, Anvil's Storage Utilities
이 또한 비슷한 비율의 테스트 결과.
그런데 이 테스트에서 특이하게 볼 수 있는 점은 리스폰스 타임.
읽기 리스폰스 타임이 명확하게 980PRO 쪽이 빠르다. 이런 부분이 유저한테 잘 느껴지는 부분이긴 한데.
테스트 툴들이 여러가지가 더 있지만
대부분 비슷한 결과를 보여줄꺼라고 예상되는 바 3가지만 돌려본다.
머 나중에 심심해지면 몇 개 더 돌릴지도?
실제로 중요한건 실사용 아니겠음?
그래서 실사용 테스트도 몇가지 해봤다.
참고로 벤치 및 테스트는 OS 영향을 덜 받게 하려고 운영체제용 SSD 따로 두고 테스트용 드라이브가 모두 비어있는 상태에서 진행했다. 조금이라도 더 잘 볼라고...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하다가
2가지 해보기로 맘 먹었다.
압축 테스트랑 복사 테스트
먼저 압축 테스트
작은파일 여러개랑 큰파일들 여러개
CPU가 동일한 상태에서
드라이브에 파일들을 복사해놓고 그상태로 그 드라이브에 압축하기
CPU영향이 있는 작업이기 때문에 CPU라는 변수는 동일하게 해놓고 테스트 했다.
즉, 이 결과를 다른 사람이 해놓은 자료랑 비교하면 안된다는 이야기.
압축에 사용된 파일 목록은 이렇다.
차이를 극명하게 보려고 40GB 대로 준비했다.
사실 용량이 적으면 너무 빨리 끝나서 차이가 안 보일까봐 ㅋㅋ
테스트한 결과는???
두둥!!
작은 파일 여러개 압축 시
2분 39초 대 2분 53초
14초 차이
약 8.1% 정도 차이를 보여준다.
큰 파일 몇 개 압축 시
1분 18초 대 1분 33초
15초 차이
약 16.2% 차이
큰파일에서 그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
이정도면 실제 사용하면서 차이가 느껴지는 사람들도 나올만 하다.
특히 압축 테스트는 READ - 연산 - WRITE 의 과정을 거치니
영상 랜더링 작업등과 비슷하게 보면 되겠다.
이런쪽에선 어쩌면 정말 크게 느껴질지도...
다음은 파일 카피 테스트
똑같이 위의 40GB대 용량의 파일세트로 테스트 했다가
다시 파일 세트를 10GB대 용량으로 변경했다.
아까보다 용량을 약 1/4 줄인 작은파일 Photo, 큰파일 Video
그런데 이건 어떻게 측정해야 비교가 잘 될까 고민하다가
영상으로 작업했다. 그래야 시간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정확하게 비교 가능할 것 같아서..
약 10GB 용량의 작은 파일 여러개 카피해서 동일한 드라이브에 붙여넣기
980PRO 는 7.6초, 970evo PLUS 는 14초
거의 2배에 가까운 차이다.
SSD 용량 차이에 따른 DRAM 캐시 용량 차이이려니 라고 생각되는 부분도 많지만
우선 영상 초반 복사 속도 자체가 약 20%에 가까운 차이를 보인다.
DRAM 캐시 용량 차이가 없다고 봐도 절대 적은 차이가 아니라는 것.
그리고 컨트롤러의 더 발전 했기 때문에 단순히 DRAM 캐시 용량의 차이만은 아닐 듯.
큰파일 테스트도 해봤다.
980PRO 는 5.64초
970evo PLUS 는 12.4초
시간 차이 어마무시하다.
그리고 영상 초반 980PRO 속도가 2.23GB/s 이 넘어간다.
읽기 쓰기가 동시에 합쳐졌으니 이정도 속도가 나오는 것!
spec의 속도랑 차이가 너무 난다고 생각하면 아니된다.
이정도면 영상작업을 하든 말든
일반 사용자도 충분히 느껴질만한 성능 차이라고 할 수 있겠다.
970evo PLUS 도 현재 1티어 SSD 다. 그런데 이걸 이만큼 이기고 간다는건 그만큼 기술이 발전 했다는거..
그런데 문제는 가격도 덩달아 올라간다. ㅠㅠ
물론 evo 라인과 pro 라인을 비교하는게 좀 꺼림직 하기는 하지만
둘 다 TLC 이기 때문에 비교가 성립 된다고 본다.
만약 980PRO가 MLC를 달고 훠얼씬 높은 가격에 나왔다면.... 난 만져보지도 못했을 듯..
난 X570 보드를 쓰고 있어서
PCIe 4.0 환경이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PCIe 3.0 환경에 있는 사람들이 훨씬 많을 거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PCIe 3.0 환경에서도 위랑 똑같이 테스트를 진행 해봤다.
그런데 내가 가진 PCIe 3.0 환경은 위에서 테스트 한 PCIe 4.0 환경이랑 CPU가 다르기 때문에
압축 테스트는 하지 않았고
간단하게 CrystalDiskMark 랑 파일 복사 테스트만 했다.
980PRO의 능력이 확 떨어짐이 보인다.
이론상 대역폭은 4000MB/s 이지만 실제 대역폭인 3500MB/s 근처까지 떨어짐이 보이고
나머지 점수들도 하락했다.
하지만 아직 랜덤 4K 값은 970evo PLUS보다 높게 유지한다.
실제 테스트 해보자.
파일카피 테스트를 해봤고
위의 파일카피 테스트 때 사용한 동일한 약 10GB 파일 세트를 이용했다.
980PRO 는 8.12초, 970evo PLUS 는 13.5초
아까보단 차이가 줄었다.
그래도 여전히 980PRO가 빠르다.
이게 DRAM 캐시 영향인지 컨트롤러 영향인지는 조금 더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970evo PLUS 가 1TB 용량이었으면 쉽게 가는건데 ㅠㅠ
또 큰파일 테스트도 해봤다.
980PRO 는 6.28초, 970evo PLUS 는 14.8초
여전히 980PRO가 월등히 빠르다.
이정도면 분명히 바꿀 가치가 충분히 있다.
대략으로 성능은 살펴본거 같다.
온도에 관련된 부분도 살펴봐야 하는데
이부분은 내가 기획한 방식이 잘 먹히지 않아 측정에 실패해버렸다.
보조장비 부족이라고 해야하나 ㅠㅠ
야심차게 빌린 nvme to usb 컨버터가 980PRO를 인식을 정상적으로 못한다. ㅠㅠ
아마도 컨버터의 mcu인 JMS583이 원인인 것 같은데
다른 mcu를 사용한 컨버터를 구해서 해볼 여력이 안 되더라...
그래도 유휴상태의 전력량은 측정할 수 있었다.
물론 980PRO의 컨트롤러가 PCIe 4.0 지원으로 동작중에 밥을 더 먹겠지만
유휴 상태에서 비슷하게 밥을 먹는다면 동일한 방열 환경을 가졌기 때문에
피크 온도는 다르지만 평상시 비슷한 온도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
온도는 케이스 환경이나 계절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잘 받기 때문에
대략적인 전력량을 측정하여 비교하려고 했는데 ㅠㅠ
내가 가진 PD아날라이져로는 PD프로토콜을 사용하지 않으니 측정조차 안되고 꺼이꺼이 ㅠㅠ
일단 그래도 유휴상태 전력 측정한거라도..
980PRO 는 2.46W, 970evo PLUS 는 2.41W
0.05W 차이
크지 않은 값이기 때문에 평상시 온도에 큰 차이를 줄 것 같지는 않다.
물론 mcu가 먹고 있는 전류 컨버터 pcb가 먹고 있는 전류 모두 포함이긴 하지만
2가지 모두 외부 요인은 동일하게 전기를 먹는다고 가정하면 해볼만하다.
이 부분은 내가 꼭 장비 구해서 다시 측정한다. ㅠㅠ;
뭔가 넘나 아쉬운 그런 느낌같은 느낌...
뭔가 뒤가 구림....
꽤나 이것저것 신경쓰면서 테스트 했다.
결론만 내자면
PCIe 4.0 보드가 있다면 충분히 살만 하다.
몸으로 느껴질만큼 충분히 빠르다.
그래도 비싸긴 비싸다. ㅠㅠ
요즘 핫 한
SN750 이나 P31 에 비하면 어마무시하게 비싸기 때문에
그런건 개인 가치관에 맞춰서 사면 되지 않을까?
삼성인데 AS 최고로 빠방하자나 아하하하하
급 마무리 해보고
꼭 추가 테스트 해보자!
내돈 내산인데 더 자세히 알고싶은 욕구가 생기자나 ㅋㅋ
아들 노트북에 달아줘야지~ 눈누난낭~